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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요리 추운날씨엔 따뜻한 오뎅국이 진리

 

 

자취를한지, 벌써 3년이 되는것같습니다, 지금은 아주잘 적응하고 혼자있을때도

정신없이 바쁘기도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즐거움도 만끽하고 있습니다.

너무바빠서, 힘든거아니냐 하시지만- 제가 오랫동안 아플때 바쁘고싶지만

바쁠수없고 너무 여유로워서 그 느긋함에 제가 지쳤거든요- 자취생이 되고서

여러가지 요리를 수없이 해먹어봤지만, 오뎅국하나는 정말 자신있게

끓일수 있다는것이 제 자랑거리입니다- 별거없는 오뎅국이지만-

추운 날씨엔 간단하게 만든 오뎅국하나면 혼자사는 쓸쓸함이 위로가 된답니다.

자취하는 많은분들에게 꼭 도움되는 레시피였으면 좋겠습니다.^^

차가운 바람부는 요즘같은 날씨에 추천할만한 오뎅국 레시피 시작하겠습니다.

 

 

 

오뎅국의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사실, 무가없어도 팽이버섯없어도

오뎅하나만 준비하면 멸치국물로 간단하게 오뎅국을 만들어볼수 있거든요.

오늘은, 무도 저렴하게 990원으로 구매하고(대신좀말랏어요;;)

팽이버섯 900원 오뎅 1500원 가량 비용이 들었답니다. 가격치곤 아주 간단하고

저렴하고 충분한 한끼식사로 만족스러운 오뎅국!!!

 

 

언제나그렇듯, 재료손질전에 물을올려놓고 끓여줍니다,

왜냐면 재료손질하는 시간동안 멸치를 우려내서 시간적손해를

덜보게 할셈이지요- 자취하시는분들 은근 집안일하랴 다른거하랴

바쁘시니까 말이죠~

 

 

물이 뜨거워지면 멸치를 투하시키고 끓여줍니다

(중불로 끓여야 금새 물이 안쫄고 오래 육수맛을낼수있더군요)

 

 

홈마트에서 990원으로 구입한 껍질까지 까진 무인데요

저렴하다싶어 한번써봣는데, 확실히 껍질이 까져있는상태로

진공포장인지라 - 조금은 겉면이 말라보입니다.

사실 무하나를 다사기엔 너무 많이 남아서 말이죠- 

 

 

오뎅은 오랜만에 넙적한 오뎅말고 분식집에서

맛볼수있는 길다랗고 통통한 오뎅으로 골랐습니다.

 

 

오뎅을 열심히 어숫썰기로 썰어주었는데요- 손에 기름이 참많이 묻죠?

음식을 좀(??)하시거나 깔끔한 오뎅국을 원하시는 분들은

오뎅을 뜨거운물에 살짝데쳐 기름기를 조금줄이고서 사용하신답니다.

저도 오뎅볶을때 이렇게 해봤는데요- 확실히 한번데치니 기름기가 팍 줄여졌어요

(사실 좋은기름은 아니니까요) 오늘은 그냥 간단하게 오뎅국을 만들었습니다;;

 

 

열심히 어숫썰기로 썰어준 오뎅, 분식집에서 먹는 길다란 오뎅이

드시고 싶으신분들은 안썰어주셔도 좋아요-

전 이렇게 썰어먹는게 뭔가 많이 익힌 오뎅맛을 즐길수 있어서

썰어보았습니다. 개인취향이니까요

 

 

마지막에 넣을 팽이버섯은 깨끗하게 씻어준뒤 밑둥을 잘라주세요

밑둥을 조금자르지마시고  한7~8센티정도 잘라주세요-

밑둥이 많이남는 전 싫더라구요;;;

 

 

깨끗하게 다듬어준 팽이버섯, 팽이버섯은 오뎅국 맨마지막에

넣을 예정이랍니다. 너무익히면 물러져서요~

 

 

10분가량 중불로 멸치를 끓였는데요, 여기에 썰어둔 무를 넣어

함께 끓여줍니다. 무는 시원한맛때문에 국요리에 들어가면

아주 맛이 좋아진답니다.

 

 

어느정도 끓을정도에 오뎅을 함께 넣어주세요, 집에 파가있으신분들은

파도 중간에 넣으시면 좋답니다- 전 파가오늘 없었네요;;;

 

 

오뎅을 넣고 10분정도 끓였을까요? 통통하게 불어난 오뎅의자태

오뎅이 물을 가득먹어 불어나는모습이 전왜이렇게 좋을까요

약간 많이익은 불은오뎅 먹는게 전 참좋거든요.

 

 

오뎅을넣고 조금 끓여준뒤 간을 맞춰주세요- 전 가쓰오부시맛을 내고싶었으나

너무비싸고..없는관계로(쯔유맛내고싶엇는데 ㅠ)국간장을 넣어주었습니다.

 

 

국간장은 향만 내기때문에 제대로된 간은 해물맛 다시다 맛선생으로 해주었습니다.

예전에 덜어놓은 맛선생을 이제사 쓰게되네요;;; 확실히 쇠고기다시다보다

안정적인 맛선생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그렇게 간을해주고, 좀더 싱겁다 하시는분은

소금을 조금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전, 소금간보다 맛선생과 국간장으로만 간하는것이

입맛에 맞고 간도잘베어 이렇게만 간을맞추어주었답니다.

 

 

간맞출땐 조금씩 한스푼씩 넣어가며 그때그때 맛보는거 아시죠?

안그러면, 너무짜지거나 맛없게 변하니 꼭 신중하게 간을 맞춰주세요.

불은 오뎅의 자태가 곱습니다. 뜨끈한게 맛있겟어요.

 

 

간을해주고서, 팽이버섯을 넣은뒤 몇분가량만 끓여주었습니다.

팽이버섯은 살짝 익히는게 더욱 좋았거든요-

금방 익는 버섯이니 살짝 끓여주시면 됩니다.

 

 

팽이버섯도 어느정도 익을즘, 마무리로 후추조금 넣어줍니다.

전, 오뎅탕에 후추넣어먹는게 칼칼하니 맛좋더라구요 ^^

마무리단계에선 후추를 꼭필수로 넣습니다.

 

 

짠!!!! 이렇게 완성된 오뎅탕 입니다- 개인의 취향에맞게 고추가루를

추가로 넣으셔도 괜찮답니다-  고추가루 조금들어가면 더맛좋더라구요

 

 

김 모락모락나는 뜨끈한 오뎅국이 완성되었습니다.

요즘같이 갑자기 추워질때 집에서 한번쯤 해먹으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요리가 오뎅국 아닐까싶어요 ^^ 한그릇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

 

 

김모락모락나는 오뎅한점 집어서 먹어보니 요번 자취생요리로 오뎅국은

성공적인것 같습니다. 매번 오뎅국은 자취생요리로 몇번이나 쓸정도로

좋아하는 메뉴랍니다. ^^

 

 

예쁘게 사진찍다가, 급 배고파져 허겁지겁 밥을말아 먹는모습.ㅋㅋㅋ

이모습이 인간미 넘치는 자취생요리 아니겠어요^^?

뜨끈한 오뎅국에 밥한술말아 후루룩 먹어주면 간단하게 한끼 뚝딱~

확실히 국없이 밥먹는것보단 국 있을때 먹는게 제일 속이 든든하네요

 

자취생분들, 요리귀찮다고 사먹지마시고 직접 자취생요리 시도해보세요

내가 만든 요리 내가먹고 즐거워지는법 느끼고나면 자꾸 만들게된답니다.

물론, 누군가를 초대해서 먹이는기쁨도 두배로 좋았거든요 ^^

그럼 오늘도 자취생요리 레시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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