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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를 가던,식당을가던 1인이 쓸수있게 나온것들이 많지요
요즘이 바로, 1인가족 시대라는걸 실감하게 됩니다.
더더욱 개인적인 사회에서 살아가기가 버겁고 힘이들고
고질적으로 따라오는 외로움이 지치게 하니까요
저도, 혼자살고 있지만 특히나 감기에걸려서  온몸이
으스러지게 아플땐 정말 서러워 지죠
혼자사는 분이라면 공감하실거에요





저도 독감에 걸리고 염증이 생겨 여기저기 약들을 뒤집어보았어요
몇가지 자주써서 중복되는 것들이 보입니다.ㅜ
타이레놀/액상형 진통제/염증제/소화제(<<제일종류가많아요;;)
그리고 우리들의친구 종합 감기약님들 등등등
 







어렷을적엔 어머니가 자주 감기걸리는 저를위해,
생강차를 끓이시고 머리위에 물수건도얹어주시고-
목이부어, 잘먹지못하니 단호박이나 흰죽을 쑤워서
짭쪼름한 장아찌나, 장조림을 내어 주셨엇죠




그것이 당연하고 , 아프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걸 어느순간 배웠나봐요
철없는 아이일땐, 당연히 내옆엔 항상 부모님이 계시니까,
언제든 계실거니까 내몸을 내가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없었죠
그치만, 이제는 부모님과 떨어져살며 약해진몸도 마음도
챙길사람은 나일뿐이란걸 알게되어서
한편으론,씁쓸하지만 기쁘기도 합니다-


더힘든일이 닥칠때를 위해 혼자살며
하나하나 배운다고생각하고 살수 있으니까요
예전에는 아플땐, 서러워 눈물도 흘리고
웅크려서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자는게
할수있는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그렇게 해봤자 변함없이 저는 혼자라는거고
봐줄 사람도 아무도 없더 라구요

(이런말해서 지인에게 미안하지만, 타인이 해줄수있는게 아주적다는걸
경험 해본바로 알구있기에 아프다고 위로해주는 지인의 마음만으로
한결 감사함을 느끼게됩니다;;)




그래서, 저는 비운에 주인공이 되기싫어서 병원을 찾아가고
진단을 받고 내가내자신이 보호자가되어 다독여 줍니다
어떤 분들은 병원을 극도로 싫어하시는데, 제가 그렇게
극도로 싫어해본 경험으로 병이 커지고 커질뿐
나아지는건 결코 없다는걸
수술들어가는 순간 깨닫게 되었답니다.ㅠ






맞기싫은 주사를 맞고, 힘든검사를 해야하고
냉정하게 흐르는 기계같은 병동에서 그저 시체처럼
누워있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
그것이, 저를 집에 내버려둔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니
다시는 아플때 혼자끙끙되지 말자라는 다짐을 하였어요.






사람은 고독하고 외롭고 그리우며 두려운 것은 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잠시 잊을뿐, 혼자 조용히 집에 앉아 나를 마주할때
그것들의 존재감이 나를 덥치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당연히 사람이라 외로운거고
아니 간혹 심심한거로 치부하기도 합니다-
아플때는 더욱 극대화 될때의 이것들을
제대로 대처하고, 휩쓸리지않도록 내자신을
지켜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난 혼자있고 게다가 아픈데 아무도 나를 찾지않아."
생각해보세요, 나자신은 그들을 외로움에 방치하지 않았나요?
그들이 아프고 힘들때 손내밀어 안부를 전하지 않았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저도 아직은, 제가 이러한것들 앞에 당당하다고 자신있게 말 할순 없어요 하지만,
가능한것과 가능하지 않은것을 알게되니 혼자산다는 힘겨움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취하시는 많은분들이 자신을 잘 돌봐주길 바랍니다-
몸의 반응에 잘귀 기울여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하길 바랍니다
(많은사람들이 내가무엇을 원하는지를 잘모르더라구요)




그럼 이것으로  독립한이들 모두가 공감할거라 생각하는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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