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축학개론 앞에서 몇 가지의 시선들

안녕하세요 윈느입니다- 이번에 그렇게 보고싶었던 영화를 보았습니다
어떤이들은 지루하다고, 뻔하다고 그게 왜 재미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련하게 지켜본 영화 "건축학개론"의 포스팅을 시작해볼까해요-
많은이들이 건축학개론을 감명깊게 보고서, 강력추천을 해주었어요.
멜로라는 영화가 그것도 "첫사랑"의 주제를 갖은 영화가  이렇게 히트를 칠줄은 몰랐거든요
저또한 건축은 아니지만, 비슷한분야에 전공을 하였기때문에, 조금은 남다르게 영화를 보게되었어요
어쩌면, 제가 계속 묻고있는 질문의 해답을 영화를보면서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이루어 질 수 없다는 첫사랑.그래서 더욱더 생각에 남고
더욱 가슴아픈 이유인것 같아요-  그만큼 이영화도, 과거와 현재라는 시간적 갈등앞에
과거의 사랑이 현재를 집어삼킬 만큼 강할 수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며 영화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첫사랑은 반드시 실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해야만, 어떤점이 어떤행동이
어떤생각들이 잘못되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한다고 깨달을 수도 있을테니까요.
언젠가 진짜사랑을 하기위한 밑거름이 첫사랑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간접적인 영화의 시선 이 굉장히 매력적 이였습니다.
이해되지않는 감정선을 억지로 복선을 만들어 짜맞추지 않고, 그저 남에이야기를 듣듯
그렇지만 자꾸만 빠져들게 만드는 영화의 시선들이 나의 첫사랑 추억을 영화에 담아 내가되듯
보았던것이 이영화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사실 더욱 디테일 해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큰테두리만 
보여지며 나머지는 관객의 몫처럼 느껴져 흥미로웠습니다.


서로가 첫사랑이라는 것이 더욱 기억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루어 질 수 없다는것이 아주 아쉬웠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서로가 첫사랑일 확률이 얼마나 높을까요? 정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짝사랑으로 그칠수 밖에
없는 제입장에서도 큰 행운같이 느껴 졌습니다.


건축학개론의 집은  낡고 해진 추억을 서로가 새롭게 집을짓듯, 
표현하는 점이 참 맘에들었습니다. 오래되고 잊혀진 공간안에서 서로가 추억에대한 
이야기보다는 묵묵히 집을 지으며, 과거의 상황을 되새김질 해보는 연출이 
설득력 있었거든요. "집은 이야기 이다" <<이말은 제가 강의듣던 교수님이 하셨습니다.
저는 그때의 그문장이 참 맘에들었던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삶의 이야기
속 공간 만든다라고 , 재현해낸다는 의미라고 생각햇거든요


영화가 말해주고 싶은건그들이 얼마나 사랑을 했고, 
이루어 질수 없던것인가를 말하고 싶은게 아니였습니다. 매일이 바쁜일상속에서 
잊혀졌던, 사랑을 기억과 추억을 말해주고 싶었던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떤이는 영화를 보고 펑펑눈물을 흘리고, 어떤이는 영화를보고 멍하니 생각에 잠겨
여운을 즐기고, 어떤이는 속상하고 안타까워 하는모습을 보았습니다.
캐캐묵은  우리의 감정과 마음을 강렬하게 흔들어 나약하게 만들 수도 있는 영화같네요.


많은이들이  해피엔딩을 바랫지만, 이영화의 엔딩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아주짧고 굵게 이야기를 끝마치듯, 다시현재로 돌아와주었거든요.
사람은 과거만 보며 추억만 이야기하며, 현재를 살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할 수 있는 그런사람과 사랑을 하고싶다라고,
이영화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과거의 만남이였다 할지라도, 지금현재의 스토리가 슬프다면
서로에게는 못할 짓 이거든요.. (나름 몸사리는듯 싶네요;;)

슬프지만 아름다운사랑보다는, 즐겁지만 못난사랑이 더욱 하고싶은 윈느였습니다.